한때 하루 7천 명을 넘었던 일본의 코로나19 증가세는 최근 다소 주춤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월요일인 어제(24일) 기준으론 2천7백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지만, 최고점은 지나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안심할 단계가 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정점 대비 상대적으로 줄긴 했지만, 절대적인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어제 하루 우리나라의 신규 확진자는 516명. <br /> <br />집계 방식과 유행 양상 등 여러 차이를 고려해야겠지만, 어제 일본에선 5배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전체 인구는 우리나라의 2.4배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 보니,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의 광역자치단체는 이제 10곳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애초 계획보다 긴급사태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는 두 달도 채 안 남은 도쿄올림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을 통해 증가세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을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83%에 달하는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선수단 파견과는 관계없다고 밝혔지만, 도쿄올림픽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5251331559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